
양희은 / 아침이슬
긴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때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의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이제 가노라
출처 : 산위2008
글쓴이 : 여디디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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