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우유 아저씨만도 못한 목사

강인철 2008. 7. 7. 17:23
여 집사님 한 분이 주일예배 때 보이지 않아서


무슨 일이 있는가 궁금하여 전화해 보니 연결이 안됐습니다.


급히 찾아 갔더니 문은 잠겨 있고 작은 메모가 한 쪽 편에


붙어 있는데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우유 아저씨! 며칠 동안 친정에 다녀 옵니다. 이번 주간만


우유 넣지 마세요. 우유가 상할까봐요."


집사님! 어찌 우유 상하는 것은 잘 아시면서 목사 속이 상하는 것은 모르십니까?

우유 아저씨만도 못한 이 못난 목사 오늘도 눈물로 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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