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꿩을 통한 교훈

강인철 2008. 7. 7. 17:28
내가 목회하는 지역은 꿩이 유난히 많습니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묵노골"이라는 곳에서 어제도 전도와 심방을 했습니다. 
신실한 나의 동역자 사랑하는 아내와 영혼을 무척 사랑하시는 정권사님 함께 수고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또 꿩 가족을 만났습니다. 

5월 가정의 달에 우리 하나님은 꿩을 통해서 교훈을 주셨습니다. 

1. 꿩은 언제나 어디서나 암수가 함께 있습니다. 
암꿩을 까투리라고 하고 숫꿩을 장끼라합니다. 
그런데 언제나 어디서나 이 꿩들은 암수가 함께 있다는 사실입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꿩들처럼 언제나 함께 한다면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2. 꿩은 1년에 알을 100여개를 낳는데 알에 대한 모성애가 굉장히 강합니다. "꿩 먹고 알먹고" 속담도 있듯이 알을 품은 꿩은 누가곁에 와도 절대로 알을 버리고 도망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석이조(꿩먹고 알먹고) 

일석삼조(꿩 먹고 알 먹고 털 뽑아 베개만들기) 

일석사조(꿩 먹고 알 먹고 털 뽑아 베개만들고 둥지 헐어 아궁이 불 때기) 

일석오조(꿩 먹고 알 먹고 털 뽑아 베개만들고 둥지 헐어 아궁이 불 때고 남은 가시로 이 쑤시기) 

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꿩을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동안 얼마나 영적 자녀를 낳았는지

그동안 얼마나 내 아내와 친밀했으며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식들을 위해서 희생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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