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요약

[스크랩] 만병을 고치는 녹차 혁명

강인철 2009. 9. 4. 09:20

만병을 고치는 녹차 혁명

오구니 이타로 외 지음


▣ 저 자

오구니 이타로

1938년 고베 출생으로 나고야 대학 대학원 농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오랫동안 녹차의 효능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현재 시즈오카 현립 대학 단기대학부 식물영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차의 과학』『차에는 이런 효능이』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나카무라 요리유키

1953년 출생으로 니와테 대학 농학부 석사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시즈오카 현 농림수산부 차 진흥실에서 근무하며, 녹차의 유종에 대해 연구하고 보급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차의 과학』『차 재배와 이용 가공』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사야마 카즈토시

1960년 도쿄 출생으로 니혼 대학 농수의학부를 졸업하고, 현재는 시즈오카 대학 농학부 응용생물화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물생리화학․내분비학 각종 질병에 대한 녹차의 효과와 환경호르몬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녹차의 효능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 Short Summary

녹차에는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만성질환과 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카테킨 류(類), 카로틴, 각종 비타민과 식이 섬유 등 여러 가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녹차의 효능을 연구해왔고, 여러 방식으로 녹차에 관한 글을 쓰면서 그 효과와 이용법을 알려온 저자들은 이 책에 녹차의 효능, 녹차 선택법 및 보관법, 녹차 우리는 법, 녹차 이용법 등 녹차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 차 례

1부 녹차가 주목받는 이유

2부 녹차로 건강해진다

3부 녹차를 효과적으로 즐긴다

4부 녹차를 먹는다

5부 녹차 Q&A

 

1부 녹차가 주목받는 이유

한 잔의 녹차로 건강을 지킨다

스트레스나 피로를 느끼게 되면 잠시 한숨 돌리며 차나 한 잔 하고 싶어진다. 이것은 무의식 속에서 우리 몸이 요구하는 자연의 섭리이다. 한잔의 차가 지닌 효용은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생활 속에서 계승되어 온 것이다. 차는 그 향기와 함께 마음과 몸을 상쾌하게 해 평온함을 가져다주고 갈증을 풀어준다. 그런 차를 마시는 습관은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 된다. 찻잎에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물에 녹는 녹차의 유효한 성분은 차를 마셔서 섭취할 수 있다. 차야말로 진정한 건강음료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녹차에 함유된 식이 섬유나 엽록소의 클로로필린은 이런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 녹차 속 식이 섬유는 수용성 물질과 불용성 물질을 합하면 상당히 많은 양이 되는데 수용성 식물 섬유는 녹차를 ‘마시는 것’으로 섭취하고, 불용성 식이 섬유는 ‘먹는 것’으로 섭취할 수 있다. 그리고 녹차를 일상적으로 마시거나 요리에 첨가해 먹는다면 자연히 환경 오염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생활습관병에는 녹차를

카테킨류는 녹차의 대표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카테킨류는 효능이 매우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효과이다.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류가 암에 대해 다양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카테킨류는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다. 일반적으로 탄닌이라고 불리며, 노화 방지 효과가 있어 인기가 높은 폴리페놀의 친척 뻘쯤 된다. 최근에는 이 카테킨류에도 노화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더욱더 주목받고 있다.


녹차가 주목받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녹차에 녹황색 야채에 함유된 각종 비타민과 식이 섬유 그리고 카테킨류까지 듬뿍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더욱 사랑받고 있다.


불균형한 영양섭취에다가 운동부족까지 더해져 현대인들은 암,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같은 생활 습관병에 걸리기 쉽다. 그리고 외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에 많은 고 당분식과 고 지방식뿐만 아니라 비만, 흡연, 지나친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모두 생활습관병을 부르는 ‘방아쇠’가 된다. 차에는 그런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힘이 숨어 있다. 많은 생활습관병이 체내에서 생성하는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류는 이 활성산소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 녹차 카테킨류의 약 50%를 차지한다는 ‘에피가로카테킨갈레이트’는 생활습관병과 직결된다고 하는 혈중 지질, 혈압, 혈당 수치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역할을 한다.


2부 녹차로 건강해진다

녹차로 암을 막는다

암 발생원인의 80~90%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생활환경 속 발암물질에 있다고 한다. 또한 그 절반 가까이가 잘못된 식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생활습관을 다시 살피고 발암의 원인을 피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또한 여러 식품 속에 암을 막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녹차가 그중 하나이다. 녹차의 카테킨류는 발암물질의 독성을 없애주고 체내에서 발암물질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발암물질을 투여한 쥐 등의 실험용 동물에게 녹차 카테킨류를 투여했더니 위나 십이지장, 췌장, 소장, 대장, 등에서 일어나는 암의 발생률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보고되었다. 한편 녹차의 카테킨류가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 및 전이를 현저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녹차를 즐겨 마시는 차 산지에서 암 사망률이 낮은 것도 녹차 카테킨류의 그런 활동에 의한 결과일 것이다.


녹차를 마시는 양에 따라 암에 걸리는 연령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하루에 10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경우 암에 걸리는 평균 연령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는 녹차가 암 예방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조사이다.


녹차로 감기를 날려보낸다

최근 몇 년 사이 “녹차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감기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매스컴 보도가 화제가 된 이후 녹차로 양치질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실제로 녹차로 양치질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줄었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녹차의 카테킨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롯한 여러 가지 바이러스의 활동을 약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양치질을 자주 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의 청결한 습관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인플루엔자와 같이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의 경우에는 이 방법으로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게 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고열에 두통, 식욕 부진, 권태감 등의 증상을 보이면서 우리 몸을 순식간에 덮친다. 따라서 인플루엔자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녹차로 양치질을 하면 카테킨류가 직접 바이러스에 작용해 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다.


차를 이용한 양치질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보통 정도로 우려낸 차의 1/4 가량의 농도로도 충분히 효과를 발휘한다. 예를 들어 마시다 남은 차는 버리지 말고 잘 놓아둔다. 그리고 귀가 후 그 차로 양치를 한다. 양이 부족하면 2~4배의 물을 더 넣어도 좋다.


녹차로 충치와 구취 예방

식사 후에 녹차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충치는 입 속 세균에 의해 생기는데 이 충치균은 음식물의 당분을 양분으로 글루칸이라는 물에 녹지 않은 물질을 만드는데 이 글루칸이 경단처럼 치아에 들러붙어 치석이 된다. 그리고 이 충치균은 유산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것이 치아의 에나멜질을 녹여 충치가 생기게 한다. 그런데 충치균은 녹차의 카테킨류를 0.05%를 첨가한 수용액 속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사멸해 버리고 만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치주염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치석에 세균이 번식해 염증이 일어나고, 심하면 출혈과 화농까지 생기는 무서운 질병이다. 그러나 녹차를 마시거나 먹으면 녹차의 카테킨류의 항균 작용으로 세균의 증식, 즉 치석의 형성을 억제해 치아와 잇몸에 치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녹차의 카테킨류는 구강 내 세균에 대해 항균 작용과 강력한 소취(消臭) 작용을 하며 구취를 막는다. 이런 기능 때문에 카테킨류는 껌을 만드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



3부 녹차를 효과적으로 즐긴다

녹차는 종류도 여러 가지

보통 녹차라면 한 가지라고 생각하지만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재배 방식이나 제조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맛과 향도 제각각이다. 다음은 일반적인 녹차의 종류이다.


․ 옥로 : 직사광선을 쐬지 않도록 갈대발 선반 등으로 덮개를 만들어 덮어 재배한 차이다. 빛을 차단하면 광합성 작용이 억제되어 부드러운 새싹이 자라게 되는데 이때 새싹을 뜯어 단시간에 찐 것을 단숨에 식힌 후 살살 비벼서 만든다. 은은한 맛을 내는 성분인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떫은맛이 덜한 고급차이다.


․ 전차 : 일본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녹차이다. 태양 빛을 충분히 쐰 어린잎을 따서 찐 후에 잘 비벼서 건조시켜 만든다. 은은한 맛과 떫은맛이 조화를 이뤄 상쾌한 향기가 난다. 상급품일수록 맛과 향이 좋다.


․ 말차 : 옥로와 마찬가지로 햇빛을 가려서 재배한 어린잎을 따서 찐 후에 비비지 않고 건조시켜 줄기와 여맥, 엽병(잎을 지탱하는 꼭지)을 빼고 가루로 만든 것이다.


․ 번차 : 새싹을 딴 뒤 남은 잎 혹은  여름․가을에 따는 크고 딱딱한 잎이나 줄기로 만든 차이다. 제조법은 전차와 거의 비슷하다. 또 어린잎을 원료로 하는 전차를 만드는 공정에서 빠진 커다란 잎을 모아 만든 것도 번차가 된다. 카페인이 적어 자기 전에 마셔도 괜찮다.


입춘부터 세어 88일째 날 전후, 골든위크(4월 말부터 5월 첫주에 이르는  일본에서 1년 중 국경일을 포함해 휴일이 가장 많은 주간) 무렵에 새싹과 어린 잎을 따서 만든 차가 일번차, 즉 신차에 해당하다. 한 번 딴 후에 다시 자란 어린잎을 가지고 만든 차를 이번차(7월경에 수확함), 삼번차(8월경에 수확함)라 한다. 산지에 따라서는 9월경에 수확하는 사번차까지 차 따기가 계속된다. 일번차, 이번차를 따며 계절을 보낼 때마다 떫은 맛이 더해진다.


효과적으로 녹차 우리기

같은 찻잎을 이용해도 차의 풍미는 우려내는 방법 하나로 달라진다. 녹차를 맛있게 우리기 위해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때와 장소,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차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각각의 찻잎에는 각각의 성질에 맞는 물의 온도, 물과 찻잎의 비율, 우려내는 시간이 있다.


그런데 어떤 차든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이 물이다. 차에 적합한 물은 찻잎의 성분이 잘 우러나야 하는데 연수가 이상적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미네랄워터 등 경도가 높은 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수돗물에서는 석회 냄새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3~5분 정도 끓여서 석회 냄새를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한다. 특히 전차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C는 염소에 의해 파괴되기 때문에 석회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아미노산 등의 은은한 맛 성분은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시간을 두고 우려내야 잘 우러난다. 또 뜨거운 물에 찻잎을 넣으면 카테킨류나 카페인이 쉽게 우러나 떫은맛이 강해지게 된다. 옥로나 고급 전차의 경우 은은한 맛을 내는 성분인 아미노산류뿐 아니라 카테킨류나 카페인도 많이 때문에 물을 적당히 식혀서 사용하지 않으면 모처럼 즐기는 차 시간이 엉망이 될 수도 있다. 다음은 차를 맛있게 우리는 순서이다.


- 찻주전자와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어 따뜻하게 해둔다.

- 찻주전자에 3인분의 차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찻잎을 10g 가량 넣는다.

- 70~80℃로 식힌 물을 60㎖ 정도로 찻잎이 잠길 만큼 따라 약 2분 30초쯤 둔다

- 찻잔들에 고루 차를 따르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붓는다

- 일반적으로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녹차의 온도는 60~70℃이다. 두 번째 잔은 첫잔보다 약간 뜨거운 물로 우리되, 우러내는 시간은 30초 전후로 한다. 중급 수준의 차라면 2분 정도만 우려내는 것이 좋다.


집에서도 차나무를 키운다

정원이나 베란다에서 허브를 키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직접 차나무를 키워 향이 풍부한 수제 차를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 차나무를 심으면 매년 4월경부터 새싹이 나기 시작하는데 잘 뜯어주면 더욱더 새로운 싹이 자란다. 잘 키우면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3~4회 정도 뜯을 수 있다. 정원이나 울타리 앞 빈 공간에 차 묘목을 심어보자. 차는 뿌리가 깊이 뻗을 수 없는 화분 등에서는 재배하기가 어렵지만 정원이 없고 커다란 화분만 갖고 있다면 기를 수도 있다.


․묘목 기르는 방법

- 볕이 잘 드는 곳에 30~50cm 간격으로 묘목을 심는다. 땅을 60cm 정도로 미리 파서 잘 갈고 배수가 잘 되게 해놓으면 좋다.

- 묘목을 심은 후 지상 15~20cm 정도 위로 묘목을 자른 뒤 흙을 잘 뿌리고 물을 듬뿍 준다.

- 비료는 유기 비료를 사용하며 봄과 가을에 준다.

- 묘목을 심은 후 뿌리가 내릴 때까지 2~3년 동안은 새싹을 뜯지 않도록 하고, 그 후에 싹의 수가 늘면 차 싹을 뜯기 쉽게 가지치기한다.


․수제 차 만드는 법

새싹을 따면 곧바로 자기만의 차를 만들어보자. 완성된 차는  새싹의 무게에 비해 1/5 정도밖에 안 되지만 갓 만든 차의 맛과 향은 직접 만든 차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다.


- 찻잎에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서 1분 동안 가열한다.

- 깔개 위에서 손바닥으로 5~10분 동안 잘 비빈 후 굳지 않도록 흐트린다.

- 차를 100~150℃ 정도의 핫플레이트에 놓고, 목장갑과 젓가락을 이용해 찻잎을 계속 집어 올리는 식으로 5~8분 동안 섞어가면서 비빈다.

- 향이 나기 시작하면 차를 꺼내고 키친타올을 플레이트에 올려놓는다. 차를 다시 올려놓고 15~20분 동안 건조시킨다. 황갈색이 되어 좋은 향이 나기 시작하면 완성이다.



4부 녹차를 먹는다

녹차 양념가루

녹차를 뿌려서 먹어보자. 마른 차를 물에 담가 부드럽게 만든 후 사용한다. 밥에 뿌려도, 밥에 섞어도,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카로틴이나 비타민 E, 식이 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 재료(20인분) : 물에 불린 녹차 100g, 뱅어포 50g, 잘게 썬 다시마 35g, 참깨 20g, 참기름 1작은술, 간장 약간


․ 만드는 법

- 물에 불린 녹차는 잘게 썰어 충분히 수분을 제거한다.

- 프라이팬에 참기름과 앞의 녹차를 넣어 수분을 제거하고 향이 날 때까지 볶은 뒤 간장을 떨어뜨린다.

- 볶은 녹차를 꺼내 접시에 담아 식힌다.

- 앞의 프라이팬에 참기름과 뱅어포를 넣고 오도독 소리가 날 정도로 딱딱해질 때까지 볶아서 식힌다.

- 참깨를 가볍게 볶아 향을 낸 후 꺼내어 접시에 담아 식힌다.

- 녹차와 뱅어포, 참깨, 잘게 썬 다시마를 섞으면 완성된다. 간이 싱겁다 싶으면 간장을 더 넣으면 된다.


차 건강 요구르트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디저트로, 아침식사로도 좋다. 요구르트 대신에 우유를 사용해 건강에 좋은 ‘말차 우유’를 만들 수 있다. 녹차의 카테킨류에 의해 장의 기능이 좋아지고 비타민 C도 보충된다.


․ 재료 : 플레인 요구르트 1컵, 가루설탕 2큰술, 말차 2작은술, 녹차 1작은술, 딸기 2개


․ 만드는 법

- 녹차는 절구로 잘게 빻아놓는다. 마른 행주로 싸서 비벼도 좋다

- 말차에 물을 약간 부어 풀어놓는다.

- 플레인 요구르트에 가루 설탕을 넣어 단맛을 더한다.

- 앞의 것에 제일 처음 했던 것의 녹차를 섞는다.

- 그릇에 담고 두 번째 풀어놓은 말차를 뿌린다.

- 마지막으로 딸기를 얹는다.




5부 녹차 Q&A

임신 중에는 녹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평상시처럼 마셔도 괜찮다

녹차에는 철분을 비롯해 칼슘, 나트륨, 아연, 칼륨 등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아연은 태아의 발육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아연 공급원이 되는 녹차를 ‘적당히’ 마시면 좋다고 한다. 또 최근에 맛을 느낄 수 없는 미각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 아연 부족이 지적되기도 한다.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을 즐겨 먹는 현대인의 식생활로는 아연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임신 중에는 특히 기본적인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임산부의 정신 상태도 태아에게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여유 있게 녹차 한잔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페트병의 차도 효과는 같다

- 거의 같다

페트병이나 캔에 담겨 판매되는 녹차는 찻주전자에서 우렸을 때 나는 맛과 향기를 기본으로 제조되고 있다. 그래서 그 원료로 일반가정에서 마시는 녹차(주로 전차)가 사용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페트병이나 캔에 담긴 녹차는 보통 차의 6~7할 정도로 엷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마시면 집에서 우려 마시는 차와 그 효과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 끓여둔 물이 없을 때 갑자기 목이 마를 때나 집 밖에 있을 때 페트병이나 캔에 담겨 파는 녹차를 이용하면 좀더 편하게 마실 수 있다.


공복의 차가 잠깐의 요기?

- 공복의 차는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다

배가 고플 때 한잔의 차가 있으면 한동안은 허기를 면할 수 있다는 말도 있는데 실은 그리 권할 만한 것은 아니다. 공복에 차를 마시는 것은 몸에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는데 녹차의 카페인이 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공복에 차를 마시려면 아주 엷게 우려 마신다든지, 과자나 간단한 먹을거리와 함께 마셔서 위벽에 자극이 덜 가도록 해야 한다.


녹차는 식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녹차의 효과는 주로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카테킨류와 비타민류에 의한 것이다. 암 예방 효과에 관한 동물 실험 결과 발암물질을 투여하기 전에 카테킨류나 녹차 추출물을 먹이면 발암이 억제되고, 카테킨류가 전분을 소화하는 효소의 작용을 막아 혈당 상승을 막는다고 한다. 그래서 녹차는 식전이나 식사 중에 마시는 것이 좋다.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체내의 항산화 작용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체내의 카테킨류 등 유효성분 농도가 늘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 녹차를 마시고 싶다면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단, 공복에 진한 녹차를 마시면 속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상운교회
글쓴이 : 강인철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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